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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발성

효과적인 성악 연습 루틴: 발음과 호흡, 발성, 곡 연습

by donjoa100 2025. 3. 30.

악보

 

성악 연습은 일관성 있게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목을 써야 하는 특성 상 효율적인 훈련 방법을 사용해야만 단시간에 눈에 띄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성악 훈련은 장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해야 하지만 매일 하루 1시간씩 집중해서 훈련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글에서는 하루 1시간 동안 성악가가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루틴을 제시하고자 한다. 점차적으로 연습 시간을 늘려가는 것도 좋다. 


1. 발음과 호흡 훈련 (10분)

성악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는 발음과 호흡이다. 이것을바탕으로 목소리의 안정성과 질감을 확립할 수 있다. 20분간 발음과 호흡 훈련에 집중하면서 기본적인 발성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 첫 번째로 발음 연습은 목소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성악에서는 발음의 정확성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특히 이탈리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의 다양한 언어에서 발음의 정확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입 모양, 혀 위치, 그리고 입천장과 후두의 움직임을 신경 써야 한다. 매일 발음 연습을 통해 언어에 맞는 발음을 정확히 익혀야 한다. 

발음 훈련의 구체적인 예시로는 이탈리아어의 "a", "e", "o" 발음 연습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ah", "eh", "oh"를 반복하여 발음하면서 입천장을 들어 확장하고 목소리가 좁게 갇히지 않도록 한다. 이때 입은 가볍게 벌리고 혀는 낮게 두어 목소리가 원활하게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한다. 혀의 위치가 중요하다. 'l' 발음과 같이 혀끝이 이 치아 뒤쪽에 닿도록 하여 발음을 부드럽고 정확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두 번째로 호흡 훈련은 성악의 기초 중 기초다. 성악에서는 깊고 일정한 호흡을 통해 안정적인 발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복식호흡을 활용하여 가슴과 배를 사용해 공기를 효율적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고르게 배출하는 연습을 꼭 하자. 이때 호흡은 단순히 공기를 내뱉는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내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호흡을 조절하는 능력은 노래의 길이가 길어질 때 중요한 요소가 된다.

구체적인 호흡 훈련 방법으로는 짧은 호흡과 긴 호흡 훈련을 해보자. 예를 들어서 먼저 짧은 호흡을 한 후 4초 동안 숨을 참으며 4초씩 배출하는 훈련을 한다. 그런 다음 긴 호흡을 통해 10초 동안 공기를 들이마시고 10초 동안 천천히 내보내는 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반복하면서 공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목소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훈련 할 수 있다.

 

2. 발성 연습 (20분)

발성은 성악 훈련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20분간 발성 연습에 집중하는 것은 목소리의 기본적인 음색과 발음을 다지는 데 매우 중요하다. 발성 연습은 기본적으로 음성학적인 요소를 다루고 성량을 키우고 다양한 발음을 낼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준다. 이때 중요한 점은 목소리를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내는 것이다. 초보 성악가들은 목소리가 쉽게 거칠어지거나 긴장되기 쉬운 경향이 있는데 이것는 부적절한 발성에서 오는 문제다. 발성을 연습할 때는 항상 목소리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나오는지 체크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노래를 하기 전에 목을 바른 방법으로 풀어주는 워밍업 단계이다. 

발성 연습에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음역을 활용한 트레이닝이다. 성악에서는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을 다룬다. 이때 음역을 넘나들며 발성을 연습하면 목소리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서 음계를 한 옥타브씩 올라가면서 발성 연습을 하거나 특정 발음에서 고음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습할 수 있다. 발성 연습 시 마스크와 두성 울림을 활용하여 목소리의 공명을 높이는 연습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구체적인 발성 연습 예시로는 'ma' 소리를 내며 발음 연습을 해보자. 'ma' 소리를 반복하면서 입술의 떨림을 느끼고, 두경부와 눈과 코 쪽에서 공명이 일어나도록 유도한다. 이때 입술을 약간 진동시키면서 목소리가 고르게 나오는지 확인한다. 발음이 뚜렷하게 들리도록 입을 충분히 열고 소리를 낸다. 이 발성을 통해 음색을 개선하고, 발성의 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

 

3. 곡 연습 (30분)

하루 1시간의 마지막 30분은 곡 연습에 할애하도록 하자. 성악의 최종 목표는 바로 곡을 잘 부르는 것에 있다. 곡 연습을 할 때는 단순히 가사를 외우고 멜로디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 표현과 발음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로 곡의 스타일과 감정을 파악한 후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발성과 기법을 익힌다. 예를 들어서 아리아에서는 감정을 강조하는 발음과 표현을, 가곡에서는 더 섬세한 감정선과 발음을 다루어야 한다. 또한 곡에 맞는 적절한 다이나믹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이나믹 연습도 병행해야 한다.

곡을 연습할 때는 한 번에 처음 부터 끝 까지 다 부르려고 하지 말고 한 구절씩 나누어 연습하자. 특히 어려운 부분이나 고음이 포함된 구절에서는 반복 연습을 통해 정확성을 기르고 나머지 구절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습을 하는것이 좋다. 곡의 모든 부분을 고루 연습하며 감정 표현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 연습을 할 때는 반드시 녹음하여 자신의 발음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들어야 한다.


하루 1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발음, 호흡, 발성, 그리고 곡 연습을 하게 되면 매일 조금씩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면서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 1시간 루틴을 지키다 보면 더 오랜 시간 집중적으로 연습 할 수 있는 내공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