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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발성

성악 발성을 망치는 흔한 실수 3가지와 해결법

by donjoa100 2025. 3. 26.

실수

성악을 배우는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이 있다. 필자 또한 성악도로서 험난한 과정들과 많은 실수들을 거쳤다. 이러한 실수는 발성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성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성악 발성을 망치는 대표적인 실수 3가지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목에 힘을 많이 주고 호흡이 불안정하거나 공명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은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목에 힘을 주고 발성하기

성악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종종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성대에 과부하를 주어 쉽게 피로해지고 목소리가 무거워지고 거칠어지는 원인이 된다. 특히 높은 음을 낼 때 목을 조이거나 힘을 주면 공명이 사라지고 소리가 날카롭게 변할 수 있다.

해결법:

  • 복식호흡 활용: 성대가 아닌 횡격막을 이용하여 공기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연습: 허밍(humming)과 리프 롤(lip roll) 같은 연습을 통해서 목의 긴장을 완화한다.
  • 자연스러운 소리 내기: 억지로 소리를 크게 키우려고하면 목에 무리가 될 뿐더러 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공명을 충분히 활용하여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야 한다.

 

2. 불안정한 호흡과 짧은 프레이징

호흡이 불안정하면 발성이 흔들리고 긴 프레이즈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 특히 짧고 얕은 호흡은 소리의 지속력을 떨어뜨리고 소리를 지속하기 위해서 엄한 성대에 부담을 준다.

해결법:

  • 복식호흡 연습: 깊고 안정적인 호흡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배 뿐만이 아니라 등을 확장하며 숨을 들이마시는 연습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길고 안정적인 프레이징 연습: 한 호흡으로 길게 소리를 내는 연습을 반복해서 호흡의 지속력을 키워야 한다. 이것은 감각적인 훈련이다.
  • 호흡과 소리의 연결: 호흡이 끊기지 않도록 공기의 흐름을 유지하며 소리를 내야 한다. 호흡을 부드럽게 아래로 내리며 횡경막이 딸려 올라가는 것을 최대한 늦추며 공기의 흐름이 끊이지 않게 지속시켜줘야 한다. 

 

3. 잘못된 공명 사용

공명은 성악 발성의 핵심 요소다. 하지만 많은 성악가들이 공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가슴이나 코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실수를 범한다. 공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 소리가 좁고 답답하게 들릴 수 있다. 가슴에만 공명이 집중되면 너무 어두운 소리가 나며 두성을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코에만 공명이 집중되면 풍성하고 깊이 있는 소리를 낼 수가 없다. 

해결법:

  • 입천장 들어 올리기: 공명을 강화하기 위해 입천장을 들어 올려야 한다. 입 공간은 공명기관 중 큰 부분이기 때문에 입 천장을 활용한 공명이 정말 중요하다. 
  • 비강 공명 연습: ‘음-’ 소리를 내며 코와 이마 부근에서 진동이 느껴지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 개방된 소리 만들기: 턱과 목을 이완시키고 입을 충분히 열어 공명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목 근육의 이완이 잘 되면 목구멍이 열리면서 호흡의 길이 생겨 공명에 도움이 된다. 

성악 발성을 망치는 실수들은 이외에도 정말 많지만 오늘 소개한 대표적인 이 3가지를 피하고 올바른 연습법을 익힌다면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기에 충분하다. 목에 힘을 빼고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공명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성악가 뿐만 아니라 노래를 하는 모든 가수들에게도 중요한 포인트다. 꾸준한 연습과 점검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발성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