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래 발성

벨팅 창법 워밍업 루틴 안전한 발성을 위한 준비 운동

by donjoa100 2025. 7. 3.

노래하는 남자

벨팅 창법을 제대로 연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워밍업이 필수이다. 준비 운동 없이 무작정 고음을 지르다 보면 성대에 과도한 부담이 걸려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벨팅 연습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별 워밍업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뤄보려고 한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벨팅은 흉성과 복식 지지를 강하게 사용하는 창법이기 때문에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있으면 안정적인 발성이 어렵다. 먼저 가볍게 목을 좌우로 돌리고, 어깨를 앞뒤로 천천히 돌려 근육을 이완시킨다. 다음으로 목 옆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10초 이상 유지하여 근육 뭉침을 방지한다. 이러한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성대에 불필요한 힘이 실리지 않고 자연스러운 발성이 가능해진다. 많은 보컬리스트가 무대 전 루틴으로 스트레칭을 필수적으로 포함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짧아 보이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벨팅뿐만 아니라 모든 발성에서 큰 도움이 된다.

2. 성대 스트레칭과 가벼운 허밍 연습

근육 스트레칭이 끝나면 성대를 부드럽게 깨워야 한다. 성대는 근육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면 쉽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벨팅 연습 전에는 가벼운 허밍(humming)으로 성대를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 입을 다문 채로 ‘음~’ 소리를 내며 낮은 음에서 시작해 점차 음을 높여본다. 허밍은 공명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고, 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초보자에게도 안전하다. 또한 립트릴(lip trill)과 같은 소리 내기 연습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기본 성대 워밍업은 벨팅뿐 아니라 모든 고음 발성에 도움이 된다.

3. 복식호흡과 발음 준비 운동

벨팅은 복식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코 안정적으로 낼 수 없다. 따라서 연습 전에 복부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연습을 반복한다. 특히 복근과 횡격막의 지지력이 약하면 벨팅 고음에서 성대가 쉽게 긴장된다. 발음 워밍업도 빼놓을 수 없다. ‘마-메-미-모-무’ 같은 모음 조합을 또렷이 발음하며 입과 혀의 긴장을 풀어준다. 준비가 충분히 되었을 때 비로소 벨팅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이러한 준비 운동은 발성을 지키는 강력한 보험이 되어줄 것이다.

이와 연계하여 계속해서 벨팅창법과 관련된 글을 몇개 더 발행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