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래 발성

가성 강화하는 발성 훈련법 연습법

by donjoa100 2025. 7. 6.

가수
출처 : 픽사베이

가성(falsetto)은 고음역대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데 중요한 발성 기술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가성을 단순히 약한 소리로 오해하거나,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해 금방 피로해지곤 한다. 본 글에서는 가성을 보다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발성 훈련법을 단계별로 정리하였다.

1. 가성을 위한 기본 호흡과 성대 이완 훈련

가성을 강화하려면 우선 기본 호흡과 성대의 이완 상태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가성을 낼 때는 공명이 머리로 떠야 하므로 복식호흡이 필수적이다.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배가 안으로 들어가도록 천천히 내쉬는 연습을 반복하여 횡격막을 충분히 활용한다. 또한 성대는 근육 조직으로, 긴장된 상태에서는 맑은 가성을 내기 어렵다. 따라서 립트릴(lip trill)이나 허밍(humming) 같은 가벼운 성대 워밍업을 통해 성대를 충분히 풀어준다. 입을 가볍게 다문 채로 낮은 음부터 높은 음으로 허밍을 이어가면 머리 공명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이런 준비 운동이 제대로 되어야 안정된 가성 발성이 가능하다. 

2. 공명 강화와 음색 조절 훈련

가성이 단순히 가볍고 약한 소리가 되지 않으려면 공명을 머리 쪽으로 충분히 모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음~’ 소리로 시작하여 입안과 비강 쪽의 울림을 최대한 활용해본다. 소리가 머리 위쪽 이마 부근으로 모이는 느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음 연습으로 음색을 조절한다. 예를 들어 ‘아-이-우-에-오’를 가성으로 부드럽게 연결하면서 입 모양과 혀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가성은 흉성과 달리 공기 섞인 소리이므로 지나치게 성대를 닫아버리면 소리가 거칠어지고 힘이 들어간다. 따라서 입과 목구멍을 자연스럽게 열어, 성대가 부드럽게 진동하도록 조절해야 한다. 이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면 약했던 가성이 점차 울림이 풍부하고 선명해진다.

3. 음역 확장과 실전 적용 연습

가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음역대를 조금씩 확장하며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처음부터 높은 음역을 시도하기보다 편안한 중음역에서 시작해 점차 고음으로 올려간다. 피아노나 반주를 이용해 음정을 정확히 맞추며 연습하면 좋다. 또한 실제 곡에 가성을 적용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짧은 구절을 선택해 가성으로 소화하면서 호흡 지지와 공명 유지에 집중한다. 중요한 것은 가성을 무리해 밀어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호흡과 공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연습 후에는 성대가 피로해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미지근한 물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가성을 강화하는 연습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지만, 꾸준히 올바른 방법으로 반복하면 맑고 안정적인 고음을 자유롭게 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립트릴은 굉장히 중요하다. 립트릴을 하면 성대와 그 주변의 근육들을 최대한 자연스러운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게된다. 립트릴로 낼 수 있는 음역대가 내가 실제로 낼 수 있는 음역대라고 생각하면 좋다. 연습할 때 높은 음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가 낼 수 있는 음역대를 립트릴로 찾아보는 연습을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